[취업우수 특성화고]<30>영천전자고등학교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2008년부터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취업인력 양성을 지원해오고 있다. 매년 장학사업과 함께 특성화고 우수사례를 홍보하고 학교 행정지원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쿨 보급사업도 협업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지원하고 산업계 발전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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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전자고 학생들이 중소기업 이해연수 프로그램을 마치고 기념촬영했다.

영천전자고등학교는 2년 연속 교육부 평가 취업역량강화사업 우수학교 선정된 학교다. 1947년 9월 10일 개교 이래 산업인력 1만3000여명을 배출했다. 전자를 기초로 항공전자과, 모바일 전자과, 디지털 의료전자과를 운영 중이다.

영천전자고는 인성 함양과 취업역량 강화, 취업마인드를 중점적으로 가르친다. 이를 위해 인사를 생활화하고 지각과 결석이 없도록 지도한다. 예비·취업맞춤반을 운영하고 1팀 1프로젝트, 교내취업박람회를 운영한다. 졸업 후 취업을 장려하기 위해 취업·진로캠프, 산업체 현장체험, 산업체 인사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영천전자고는 경북교육형 도제교육과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토대로 55개 업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취업희망 학생들은 전원 취업하고 있다. 지속적인 취업 장려로 대학 진학률은 감소 추세다. 2013학년도 진학률은 20%였지만 지난해 진학률은 14%를 기록하며 점차 줄어들고 있다.

영천전자고는 학생들 취업의식뿐만 아니라 창업의식 향상 교육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7개 비즈쿨 동아리를 두고 생산과 판매 체험활동을 지원한다. 다양한 진로설계 교육을 위해 토익브릿지반 등 15개 진로프로그램 운영한다. 전교생 자격증 취득을 위해 방과 후 자격증반을 운영하고 취득 장려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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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전자고 학생들이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고 기념촬영했다.

영천전자고는 회사가 가장 선호하는 인재인 `인성이 올바른 학생`을 육성하기 위해 매년 해오름길 순례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과 교사 160명이 3박 4일 동안 약 80km를 걸으며 인내심, 협동심, 공동체 의식을 배운다.

영천전자고는 취업 중심 교육을 토대로 2014년 교육부 전국 특성화고 대상 취업역량 사업 평가 우수학교에 선정됐고, 2014년 경상북도 특성화고 학교 평가 최우수교 선정, 지난해 교육부 우수 취업 선도 특성화고 선정됐다.

취업률은 상승세다. 2013학년도 취업률 62%, 2014학년도 취업률 65.8%, 지난해 취업률 67.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영천전자고가 제시한 올해 취업률 목표는 70%다.

영천 MRO(유지·보수·운영)센터 건립으로 영천이 항공부품정비 허브로 자리 잡는 상황에서 영천전자고는 항공전자과를 신설하고 지역산업 특성화에 교육과정을 맞춰가고 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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