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피테크(대표 황보창환)는 7일 집수리 전문 O2O 플랫폼 `다수리` 앱이 출시 두 달 만에 다운로드 10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수리는 일일이 업체를 찾아다닐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비교견적을 준다. 이용자 주변 업체정보도 제공한다. 수리와 인테리어 관련 궁금한 사항을 올리면 업체와 다수리가 무료로 상담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수리가 필요한 내용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올린다. 다수리에 등록된 전문 수리업체가 각자 견적과 댓글을 올린다. 사용자는 업체 평가와 가격 등을 비교한 뒤 마음에 드는 업체를 선정한다. 면담과 수리를 진행한다.
국내 건축물이 노화하고 1인 가구, 노인, 여성 가구 증가로 크고 작은 수리 요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겨냥했다. 대부분 수리할 곳이 있더라도 쌓아두다 한꺼번에 목돈을 들여 수리한다. 집수리나 인테리어를 계획해도 실제 가격이 맞는지 업체를 신뢰하는 데 불안감이 있다.
수리업체는 손님과 연락하고 스마트폰으로 견적을 제시한다. 전문기술을 가진 소규모 개인사업자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용자 개인정보보호에도 힘썼다. 업체가 선정되기 전까지 사용자 연락처를 공개하지 않는다. 안심번호 서비스 도입도 준비한다.
상호 평가 시스템을 마련해 고객과 업체가 수리 뒤 서로 평가하고 전체 공유한다. 사후서비스(AS)와 하자 등을 중재하고 해결하는 기능도 있다. 수리와 인테리어에 관련된 다양한 사진을 제공한다. 마음에 드는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공사를 시공한 업체와 1대1 견적문의와 상담이 가능하다.
다수리는 연말까지 다운로드 30만건과 2000여 업체 등록을 목표로 삼았다. 수리요청 건수는 월 300여건을 넘어섰다. 1000여 업체가 등록 중이다. 7월부터는 서비스를 집수리 중심에서 빌딩, 오피스, 상가, 학원 등으로 확대한다. 서비스 지역도 올해 하반기 전국으로 확대한다.
수리경력 30년 전문 시니어를 채용해 컨설팅을 지원한다. 향후 `청년 다수리` 모집을 통해 젊고 전문적인 방문 수리서비스도 제공한다.
황보창환 컨피테크 대표는 “다수리는 젊은 층이 집을 소유하지 못해도 멋지게 만들어 살고 싶어하는 요구를 해결하고 직접 참여하는 인테리어·수리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시장 가격안정, 재하청 구조개선, 새로운 집수리 서비스 혁신구조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