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을 배달하는 무인 로봇이 영국 런던 거리를 주행할 날이 멀지 않았다.
6일 외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 배달서비스업체 저스트잇(Just Eat)은 무인로봇개발업체 스타쉽(Starship)과 손잡고 올해안에 무인 로봇 식료품 배달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로봇은 바퀴가 6개 달렸으며 약 20파운드(9㎏)를 실을 수 있다. 약 시간당 4마일(6.4㎞) 속도로 인도를 주행한다. 스타쉽은 원격으로 주행상황을 점검하고 제어할 예정이다. 필요할 때는 통제소에서 기기를 수동 운전할 수 있다.
고객이 식료품을 신청하면 로봇은 물건을 싣고 정해진 주소로 이동을 시작한다. 주문자는 모바일앱으로 로봇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후 목적지에 도착하면 주문자는 비밀번호를 입력해 물건을 꺼낼 수 있다.
스타쉽은 총 주행거리 5000마일(8046㎞) 시험테스트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기간 약 40만명 행인과 마주쳤으며 사고는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저스트잇은 모바일 기반 레스토랑 배달 서비스 업체로 영국 호주 등 13개국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지난해 총 주문 건수는 9620만 건으로 전년 대비 57% 늘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