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정재훈)은 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부처별 기술사업화 전담·지원기관 협력과 기업 지원역량 강화를 위해 1회 기술사업화협의체 운영위원회를 가졌다. 운영위원회에는 에너지·해양·농림·환경·국방 등 8개 분야 9개 기관이 참여했다. 범 부처 중기(2017~19년) 계획인 `제6차 기술이전사업화 촉진 계획안`에 따른 협력방안을 점검했다. 참여기관별 기술사업화 지원성과·지원 계획에 관해서도 협의했다.
범 부처 기술사업화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선언도 채택했다.
`기술사업화협의체`는 지난 2014년 4월 발족했다. 올해 출범 3년을 맞았다. 산업간 협력사업 발굴, 산업별 기술사업화 전략 수립, 성과홍보, 정책포럼운영, 사업화 성공사례 공유 등의 기술사업화 활성화 촉진을 위해 설립됐다.
그간 기술사업화 관련 협의체는 특정 부처 중심, 대학·연구소 등 주관기관 중심으로 구성·운영했다. 반면 기술사업화협의체는 에너지, 농림식품, 국토교통, 해양수산, 환경, 국방, 보건, 문화 등 범 부처 산업분야별 전담기관 중심으로 20여개 기관이 참여했다. KIAT는 규모·범위에서 대표성과 차별성을 가진다고 밝혔다.
기술사업화협의체는 그동안 산업분야별 기업간담회를 6번 열었다. 30여건 기업 애로사항 발굴·대정부 건의를 추진했다. 정책세미나 개최를 통해 참여기관 간 공동협력 안건 18건을 도출했다. 공공연구원 우수기술을 수요기업에 이전하도록 공동 기술이전설명회도 14번 개최했다. 필요시 참여기관 수행사업 범위에서 연계·협력으로 나온 성과다.
KIAT는 범부처 부처 간 칸막이 제거를 기술사업화협의체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연구개발(R&D) 지원뿐 아니라 개발결과를 활용하는 데 있어 범정부 차원 관심·지원 필요성도 상기했다.
KIAT는 `정부3.0` 실현을 위한 협업과제로 `기술사업화협의체`를 활용한 기술사업화 성과 제고`를 선언했다.
기술사업화협의체 참여 기관과 역할
자료:한국산업기술진흥원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