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평정한 넷마블, 2조 매출 위해 `해외로~해외로~`

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게임 매출 상위 1~3위를 휩쓸었다. 국내 모바일 게임산업에서 경쟁업체와 격차를 점점 벌리는 모습이다. 국내 시장을 사실상 평정한 넷마블게임즈는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다.

6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가 6월 29일 출시한 모바일게임 `스톤에이지`가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스톤에이지를 필두로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로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1~3위를 싹쓸이했다.

넷마블게임즈는 하반기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이미 일본에서 세븐나이츠를 매출 상위 10위권에 안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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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에이지 역시 중국과 일본을 염두에 둔 글로벌 게임이다. 하반기 중국, 일본, 유럽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시장은 세븐나이츠로 노하우를 쌓은 만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넘긴 넷마블게임즈는 2017년까지 2조원 매출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올해 국내 시장은 물론 일본 시장에서 흥행작을 내며 목표 매출 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넷마블게임즈는 현재 상장을 추진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을 대표로 JP모간,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등 4곳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참여한다.

상장 시기는 미정이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빠르면 내년 초 상장을 점친다. 시총 규모는 최소 5조원에서 최대 10조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올해와 내년을 통틀어 IPO 최대어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가 상장규모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높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미 국내에서 최상위권 모바일게임사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주력 매출원인 세븐나이츠는 한국 시장 매출이 일본, 동남아 지역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넷마블게임즈 성장 가능성은 해외 시장에 있다는 이야기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넷마블게임즈가 국내에서 올릴 수 있는 최대 매출은 현재 1조원이 채 안된다”며 “2조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한국 시장 영향력을 유지하면서 일본, 중국에서 안정적인 매출원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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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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