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X맨` 폰으로 선보인 `X파워`와 `X맥스`가 각각 SK텔레콤과 KT 전용폰으로 선보인다.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LG-F750K`와 `LG-F770S`가 최근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LG-F750` 과 `LG-F770`은 X파워와 X맥스로, LG전자 독일법인이 5월 공개한 `X맨`폰 시리즈 중 하나다. 뒤에 S가 붙은 `X맥스`는 SKT, `X파워`는 KT 전용폰으로 출시된다. 3사 공용폰일 경우에는 모두 세 버전이 전파인증을 받아야하기 때문이다. 통상 전파인증을 통과한 제품은 한 달 내에는 출시되므로, 빠르면 이번 주, 늦으면 이번 달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X파워`는 X맨 캐릭터 중 `프로페서 X`를 내세워 4100mAh 대용량 배터리와 급속 충전 기능을 탑재할 전망이다. `X맥스`는 `비스트` 캐릭터로 대형 화면을 부각한 제품이다. `X맥스`의 경쟁상대는 삼성전자 중저가폰 갤럭시 와이드가 될 전망이다.
유럽에서는 해당 이름으로 출시됐지만, `X스타일`로 공개된 제품이 지난 달 22일 국내에서 `X스킨`으로 공개된 점을 고려하면 이름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
X시리즈는 LG전자 보급형 제품군 중 하나로 `실속`을 내세운 K시리즈와 달리 `개성`을 내세웠다. `X`는 `eXceptional`과 `eXtra`의 `X`를 의미한다. 다른 시리즈와 달리 제품별 사양이 달라서 넘버링을 하는 대신 고유 이름을 부여한 점이 특징이다. 세컨드 스크린을 탑재한 X스크린, 얇은 두께와 무게를 강조한 `X스킨`, 중저가폰 중 최초로 G5 듀얼카메라를 장착한 `X캠`이 출시된 상태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