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김재홍)는 `글로벌 자동차기업의 미래시장 대비전략` 보고서에서 국내 중소〃 중견기업도 친환경 스마트카 핵심부품을 개발하고 자동차와 접목 가능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KOTRA는 보고서에서 미국, 유럽, 일본의 글로벌 완성차 기업은 신소재 도입과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 개발로 강화된 연비기준을 충족시키려 한다고 분석했다. 또 인공지능, ICT를 토대로 스마트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은 친환경 스마트카 핵심부품을 개발하고 표준을 선점해 시장지배력를 시도 중이다. 최근 애플, 구글, 소프트뱅크 등 ICT업계가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지와 제어 소프트웨어와 같은 ICT시스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자동차 산업에 진출하고 있다.
KOTRA는 국내 기업도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친환경 스마트카 핵심부품 개발에 집중하고 ICT를 적극 활용하면서 직접투자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단기 수익성보다는 특허권 확보, 완성차 업계와 협력관계 구축 등 장기적 관점으로 사업에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한 홍보활동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강석 KOTRA 시장조사실장은 “자동차 산업은 고용, 수출 등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고 국가 산업기술이 집약된 핵심산업”이라며 “중소〃중견 기업은 신소재, 배터리, 보안 등 유망 핵심기술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