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이 프랑스 스타트업과 함께 중국 사물인터넷(IoT) 시장에 참여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폭스콘은 프랑스 스타트업 액틸리티(Actility)와 손잡고 급성장하는 중국 IoT 시장을 겨냥해 신생회사 `씽크파크 차이나(ThinkPark China)`를 출범시켰다. 홍콩에 기반을 둔 이 회사는 액틸리티의 각종 전자기기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IoT 플랫폼에 폭스콘의 전자기기 디자인과 생산역량을 결합, 중국 IoT 시장에 참여한다.
마이클 물리카 액틸리티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IoT 시장은 다른 어떤 시장과 비교할 수 없는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중국 IoT 시장은 매년 30% 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에 전 세계에 연결된 150억 개 사물 중 3분의 1은 중국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산업정보기술부는 중국 IoT시장이 2020년에 1조 위안(173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폭스콘은 애플 아이폰 대부분을 조립하는 회사다. 대만에 상장된 이 회사 작년 매출은 4조4800억 대만달러(161조원)다. 폭스콘은 액틸리티 주요주주이기도 하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