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홈쇼핑 인기 조리기구` 자이글, B2B로 사업영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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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글

자이글(대표 이진희)이 기업간전자상거래(B2B)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3일 자이글은 복수의 국내 요식 사업장 공급을 목표로 B2B 비즈니스 전략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이글은 회사 이름과 같은 `자이글`이라는 그릴로스터가 핵심 제품이다. 산소 연소 방식이 아닌 적외선을 이용, 상부발열 하부복사열 방식으로 냄새와 연기 없이 생선이나 고기를 굽는 조리 기기다. 불판 위에서부터 열을 가해 고기를 굽는 역발상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냄새와 연기 없이 구이 요리를 하고 싶다는 수많은 대한민국 주부의 공감을 얻어 `자이글`은 홈쇼핑 채널에서 대히트 했다. 2012년부터 연매출 70억원, 2013년 267억원, 2014년 647억원에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1019억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1분기 매출만 345억원을 넘었다. 매해 매출액 기록을 경신해 왔다.

자이글은 제2의 도약을 위해 B2B사업을 타깃으로 삼았다. 제품을 요식업 프랜차이즈 등에 대량 판매하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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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글 로고

국내 외식업소에서는 약 1200만개의 불판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등록된 국내 요식업 수만 42만이 넘는다. 고깃집은 90% 이상 불판을 사용한다. 자이글이 외식업소 기준으로 10%만 점유해도 연 120만개 이상의 B2B 제품 판매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기업·소비자간전자상거래(B2C) 사업은 일반 고객의 제품 사용 체험 존을 늘릴 계획이다. 자사 제품을 이용해 최상의 식재료를 직접 구워 먹어 볼 수 있는 직매장을 만나는 구상이다.

자이글 관계자는 “주요 거점에 자이글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 시장 진출에도 나선다. 자이글은 현재 일본 최대 가전 홈쇼핑인 자파넷다카타에서 수년 동안 주방 가전 판매 분야 최상위권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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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글 관계자는 “일본 시장 성공을 발판으로 중국, 미국, 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도 시장 확대를 적극 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래기업포커스]`홈쇼핑 인기 조리기구` 자이글, B2B로 사업영역 확대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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