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대표 장선욱)은 지난 26일 영업을 종료한 월드타워점 직원들을 타 지점으로 배치하거나 순환휴업휴직한다고 30일 밝혔다. 폐점에 따른 직원들의 고용안전을 위한 조치다.
롯데면세점이 이 날 발표한 고용안정 대책에 따르면 소속 직영사원 150여명 중 30여명은 본부와 타 영업점에 배치한다. 나머지 120여명은 절반씩 순환 휴업휴직을 방식으로 휴업수당을 지급하며 하반기 신규 특허 재획득을 대비한다.
1000여명에 이르는 판촉사원 가운데 90%는 롯데면세점 타 영업점 혹은 타 면세점으로 재배치를 확정했다. 월드타워점 단독 브랜드 중 13개는 소공동 본점과 삼성동 코엑스점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일자리 안정을 도모한다.
용역직원 150여명은 희망 인원에 한해 타 영업점으로 배치하고 일부 인력은 월드타워점에서 하반기 재개장을 위한 시설유지 등 직무에 투입한다.
기존 매장은 인터넷 면세점을 이용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고객들의 편의 공간으로 활용한다. 인터넷면세점을 연동한 터치패드 방식 키오스크 10대와 함께 휴게공간을 설치할 예정이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갈 곳이 없어진 월드타워점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전사적 차원 인력운용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