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연일 민생현장을 찾아 어려움 등을 청취했다. 임기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개헌과 같은 민감한 정치쟁점과는 다소 거리를 두고 국정과제와 민생현안 챙기기에 주력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29일 시간선택제 일자리 모범기업으로 꼽히는 인천국제공항 내 `에어코리아`를 방문했다. 에어코리아는 인천공항에 취항한 24개 항공사의 탑승수속과 출입국, 수하물, 탑재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업체다.
청와대는 “오늘 방문은 일ㆍ가정 양립 선순환시스템 확산을 위한 현장 행보”라며 “지난 23일 첫 번째 초등 돌봄교실 방문에 이어 국민체감과 국민공감을 위한 두 번째 현장방문”이라고 소개했다.
에어코리라는 `일·가정 양립 패키지형 시간선택제`를 국내 최초 도입한 시간선택제 일자리 선도기업이다. 이 제도는 여성의 임신 기간 근로시간 단축, 출산휴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그리고 정규직 전일제에서 정규직 시간제로의 전환형 시간선택제 등 5가지 제도를 근로자가 한번의 신청으로 활용 가능하게 한 것이다.
정부는 우리나라 여성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은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시간선택제, 맞춤형 보육서비스, 재택근무, 초등돌봄교실 등을 활성화하고 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제도는 이 중 핵심 과제로 꼽힌다. 특히 신규채용형 시간선택제의 경우 2013년 319개였던 제도도입기업이 지난 5월 현재 4041개로 늘어나는 등 매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