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로 지키는 재난안전]충북지식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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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와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은 `가속도 계측 시스템`과 `변위계측 시스템`을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에 시범 설치해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충북도가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도입된 재난안전시스템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와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은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2015~2016년 지역소프트웨어(SW) 융합 상용화 과제`에 광역재난안전시스템 구축 사업에 선정돼 2차연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지식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성창통신, 이제이텍, 비앤아이가 개발 기업으로 참여했다.

과제명은 `이상 진동 가속도와 변위계측 시스템을 연동한 광역재난안전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2년 동안 국비 4억원과 도비 2억4000만원 등 6억4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개발한다.

과제는 현재 시장에 출시된 이상 진동 가속도 계측시스템과 변위측정시스템을 하나로 묶어 통합 광역재난안전시스템으로 구축하는 것이다.

현재 통합 재난안전시스템은 구축했다. 다음 달까지 추가로 모니터링시스템 구축을 마칠 계획이다.

재난안전시스템이 구축되면 3차원 진동 벡터와 변위 벡터를 통합 분석, 지진 방향과 세기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진동으로 인해 변형이 발생하는 것인지, 구조물 변형 충격으로 진동이 발생하는 것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해 긴급한 재난을 막을 수 있다.

고온·고습으로 인한 네트워크 및 지진·위성항법시스템(GPS) 장비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기존의 보안 장치인 1차 바리케이드와 2차 잠금장치 외에 추가로 3차 문 열림 도어 센서를 설치, 승인되지 않은 사람의 개방을 방지할 수 있다.

충북도는 과제 완성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청주시와 협의를 거쳐 집중호우 시 산사태나 낙석 위험이 있는 터널 주변 절개지 2곳을 선정, 이상 진동 가속도 계측과 변위측정 연계 시스템을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

시범사업 장소는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과 서원구 산남동 터널 주변 절개지로 정했다. 이곳에 `가속도 계측시스템`과 `변위계측시스템`을 설치하고,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근거리 센서 네트워크로 롱텀에벌루션(LTE) 망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진흥원은 현장 적용 과정에서 재난안전시스템 데이터를 검증해 GPS·지진계데이터가 충북인터넷데이터센터(IDC) 서버로 전송이 되는지 여부와 LTE 무선통신을 통해 지진 기록계로부터 데이터가 정상으로 수신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한다.

또 계측센서와 서버측 통합 계측 시스템 간 최종 연계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가 실시간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으로 표출되는지를 검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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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재난안전시스템을 이용해 웹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자료 검색을 구현한 화면.

충북도와 지식산업진흥원은 올해 시스템 시범 적용을 거쳐 고도화를 추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제이텍의 부산지사를 비롯해 베트남, 알제리, 카타르 등 해외망과의 상용화 능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신필수 충북지식산업진흥원장은 “시스템이 구축되면 천재지변 등 재난 요인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시설물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주=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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