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3D카메라 `리얼센스`로 더욱 실감나는 게임을 구현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페이턴틀리 애플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인텔이 다양한 시각에 따른 제스쳐 입력 (GESTURE INPUT WITH MULTIPLE VIEWS, DISPLAYS AND PHYSICS) 특허(공개번호 US20160179209)를 출원했다.
인텔 3D카메라 리얼센스는 사물과 공간을 입체적으로 인식하는 기술이다. 이번 출원된 특허는 게임할 때 사용자 손동작을 인식하고 원하는 결과를 디스플레이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특이한 점은 컴퓨터 게임 환경과 사용자 동작을 매칭시킨다는 점이다. 같은 손동작을 하더라도 현재 디스플레이상에 표시되는 내용을 고려해 상호작용한다. 예를 들어, 똑같이 손을 흔들었어도 표시되는 게임 내용에 따라 어뢰를 발사할지 아니면 폭탄을 투하할지 결정된다. 사용자는 특별한 동작 학습 없이 직관적인 동작으로 게임을 조종하고 즐길 수 있다.
화면이 여러 개인 경우에도 사용자가 집중하는 화면을 확인해 반응한다. 예를 들어, 카메라와 마이크를 활용해 눈의 초점이나 음성의 방향을 추적해 사용자가 관심을 둔 화면을 결정하고 그 화면에서만 명령에 대응한다.
대형 화면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이용해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스마트폰에서 먼저 손동작으로 로켓 발사를 명령하면, 발사된 로켓이 큰 화면으로 옮겨간다.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위치를 추적해 어떻게 로켓을 발사할지 결정할 수 있다.
그간 인텔은 리얼센스로 얼굴 인식을 통한 간편 로그인이나 잠금 해제 등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다. 일반 카메라는 평면 사진과 실제 얼굴을 구분하지 못한다. 하지만 리얼센스는 입체 인식이 가능해 실제 얼굴이 아니면 잠금이 풀리지 않는다.
외신은 이번 특허로 인텔이 더욱 다양한 기능으로 게임회사 등과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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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 IP노믹스 기자 mj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