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으로 뮤지컬 투자 자금 모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공연계에서 투자수익을 목표로 한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으로 뮤지컬이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은 모집된 자금을 제작비에 투자하고 실적에 따라 투자수익을 지급받는 방식이다.
크라우드펀딩에 나서는 작품은 뮤지컬 `페스트`로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의 거장 알베르 카뮈의 소설을 각색해 가수 서태지의 노래를 엮은 창작 작품이다.
배우 김다현, 손호영, 박은석, 김도현, 윤형렬, 오소연, 린지(피에스타), 김수용, 조휘, 조형균, 정민(보이프렌드), 박준희, 황석정 등이 출연한다.
목표금액은 5억원으로 발행가액은 10만원이며, 7월 18일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크라우드펀딩 투자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한 후 기업이나 콘텐츠 정보를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다. 일반투자자는 동일 기업에 연간 200만원, 크라우드펀딩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투자할 수 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