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주년을 맞은 이화전기공업(대표 윤상돈)은 전력품질관리시스템(UPS)과 전력저장장치(ESS)가 통합된 신개념 전원공급장치 `ETUSⅡ`를 출시했다.
UPS는 상용 전원 정전, 각종 전압 장애와 주파수 변동에도 중요부하에 정해진 시간(축전지 방전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높은 품질의 전원을 공급해 주는 시스템이다. ESS는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대에 전력을 저장한 후 전기요금이 비싼 피크 시간대에 저장 전력을 사용해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과 경제적 사용을 돕는다. 저탄소 녹색성장, 전력 의존도가 커지는 시대에 활용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
ETUSⅡ는 특허기술(배터리를 구비한 무정전전원장치의 에너지저장시스템 및 그 운전방법 특허번호 제10-1322617)을 바탕으로 정전시 안정적인 전원 공급은 물론 피크전력 관리 시간대에 활용함으로써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발휘한다.
심야 시간대에 축전지를 충전해 두었다가 정전 시 축전지 방전으로 UPS를 통해 무정전 고품질 전원을 공급한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엔 축전지를 방전시켜 추가 전력 공급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제어 판넬에서 ESS 기능 동작 시각과 정지 시각, 그리고 축전지 사용률 등을 직접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품인 ETUSⅡ는 정류부와 인버터부에 최신 고속 스위칭소자인 절연게이트양극성트랜지스터(IGBT) 적용해 높은 전력 품질과 고효율을 자랑한다. 기본적으로 최신 디지털 제어 기술이 탑재된 ALL IGBT UPS로, 제어 연산은 물론 펄스폭변조(PWM) 신호 발생까지 모두 소프트웨어로 처리할 수 있다.
충전전류 리플을 최소화함으로써 최적 충전 기능을 수행하는 인터리브드 양방향 컨버터, 전력변환부 온도에 따라 팬 속도를 제어하는 스마트 냉각팬, 감시 기능이 탑재된 이중화된 제어전원으로 제품 신뢰성을 더욱 높였다.
UPS 내부에는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가 휴대폰으로 각종 이벤트와 경보내역을 다운로드해 운용 상태를 확인한 후, 다운로드 받은 경보내역을 이화전기공업 서비스센터로 전송해 신속한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최대 100대 UPS를 한 대 PC에서 동시에 실시간으로 감시 가능한 통합 원격감시 프로그램(IMS)은 경쟁 제품과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단일 용량 기준 10㎸A부터 500㎸A까지 제조되는 ETUSⅡ는 최대 6대 병렬 구성으로 3000㎸A 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한다. UPS 시스템 구축 후 부하 증설에 따라 필요한 수량 UPS를 추가 설치, 병렬 구성함으로써 불필요한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화전기는 신기후체제 발효와 함께 에너지를 저장하고 피크를 분산하는 에너지 효율 시장이 확대되면서 ETUSⅡ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상돈 이화전기 대표는 “그동안 제품 개발에 많은 공을 들여왔으며, 확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All IGBT 충방전기, 태양광 인버터 PCS 개발 등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며 “전력변환기기 선도기업으로서 면모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