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다음달 13일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이부섭 과총 회장은 22일 서울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50주년 기념사업 기자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올해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과총의 발자취와 성과를 회고할 계획”이라며 “향후 50년을 위해 새로운 도약으로 과총이 국가 과학기술 발전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짐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과총은 1966년 9월 24일 국가와 시대적 요구에 응답해 4개 단체가 모여 설립됐다. 과총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성장과 궤를 같이해 과학기술계 총본산으로 자리매김했다.
기념식은 다음달 13~14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계획이며 총 1000명 내외 방문객(내국인 800여명, 외국인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세계과학기술인대회,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또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시상식도 갖는다. 과총은 50주년을 맞아 과총 50년사를 발간 배포한다. 부대행사는 기념 사진전, 연계 행사로는 브레인풀 종합워크숍, 세계한민족공동협의회 총회를 열 계획이다.
기념식에는 세계 수준의 연구업적을 보유한 석학을 초청해 기조강연을 듣는다. 이성규 오하이오 대학 석좌교수, 롤프 디터 호이어 독일물리학회 회장(전 CERN 소장)을 초청했다.
세계과학기술인대회(WCSE)에는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아다 요나스 와이즈만 과학연구소 소장, 아론 치카노버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대교수가 발표할 예정이다.
과총은 50년사도 발간한다. 지난 50년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 역사적 관점에서 기록한다. 과총은 “미래 비전까지 담아 지난 50년을 발판 삼아 앞으로 50년 동안 더 높이 그리고 더 멀리 날아오르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기념우표 2종을 발행한다. 과총 우표는 50주년 로고와 함께 △과총에서 하나돼 미래로 나아가는 과학기술인을 형상화한 모습 △과학기술 총 본산을 상징하는 한국과학기술회관(과총 회관)의 모습을 담아 2종 우표 4장으로 구성된 우표첩이다.
우표첩은 과총의 주요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연혁과 사진 등을 함께 구성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