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무선침입방지시스템(WIPS)이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코닉글로리(대표 조명제)는 중국 디지탈차이나와 무선침입방지시스템 사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무선침입방지시스템은 인가되지 않은 무선 단말기 접속을 차단하고 보안에 취약한 무선공유기(AP)를 탐지한다. 스마트폰 대중화와 스마트워크 도입으로 네트워크 환경이 유선에서 무선으로 이동하면서 중요성이 커졌다.
이번 계약으로 디지탈차이나는 코닉글로리 무선침입방지시스템 `AIRTMS` 중국 내 총판권을 갖게 됐다. 디지탈차이나는 중국 내 IT서비스, 솔루션 유통 선두업체로 코닉글로리가 중국 시장에 안착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12월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올해 4월 중국 북방국제보안전시회(CNISE)에 공동 참가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CNISE는 중국 북방 15개성 공공기관 회원사를 대상으로 열리는 중국 북방지역 최대 보안 전시회다. 최근에는 디지탈차이나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로드쇼에 외산 벤더로 유일하게 참여하기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닉글로리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로 AIRTMS 중국 진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지탈차이나 영업력과 코닉글로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내 무선침입방지시스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