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오는 7월부터 기존 사내보와 사내방송을 한데 묶은 사내커뮤니케이션 공감 미디어 `채널H`를 오픈한다. 디지털, 모바일을 통한 임직원간의 자유로운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1971년 창간한 종이 사보는 이달을 끝으로 종간한다.
인터넷과 모바일 플랫폼에 기반한 `채널H`는 24시간 실시간으로 한화그룹 소속임직원의 커뮤니케이션채널 역할을 한다. 회사소식뿐만 아니라 임직원들간의 대표적인 소통창구 역할도 함께 담당한다.
한화그룹이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전면 개편한 것은 최근 방산 및 석유화학 회사 인수, 글로벌 사업확대 등으로 임직원수와 국내외 사업장이 늘면서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전면 개편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한화그룹은 디지털에 기반한 콘텐츠 제공으로 그룹 핵심가치 와 정신을 효과적으로 전파하고, PC나 개인 모바일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회사와 개인간 공감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채널H`는 회사 뉴스 외에도 조직문화와 자기개발 도움이 될만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주요 콘텐츠는 `H뉴스, H스페셜(생활콘텐츠 등), H컬처(회사의 비전 공유), H라운지(쌍방향 소통공간)`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1971년 창간 후 45년간 매달 발행되던 한화그룹 사보 `한화〃한화인`은 지난 6월 통권 543호를 마지막으로 발행을 중단한다. 한화 사보는 그룹의 굵직한 M&A부터 시작해 `기러기가족의 가족방문기`, `아빠가 쏜다` 등 한화그룹 임직원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의 애환까지 함께 해오면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한화그룹은 45년간 발행해오던 사보 종간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한화그룹과 사보의 역사를 담은 기획 전시회를 개최한다. 1971년 창간호부터 지난 6월 종간호에 이르는 사보를 통해 한화그룹의 성장과 한화인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20일부터 24일까지는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사옥 1층에서, 오는 27일부터 7월8일까지는 여의도 한화생명63빌딩에 전시한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