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업체들이 팔리지 않은 스마트폰 재고를 생산원가 이하 덤핑가격에 인도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인도 최대 스마트폰업체 마이크로맥스 창립자가 주장했다.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맥스 공동설립자 비카스 자인은 “중국업체들이 다른 시장에서 해소하지 못한 재고를 생산원가 이하로 대거 인도시장에 풀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 정부가 애플 요구대로 중고 스마트폰 수입을 허용하면 안된다고도 지적했다. 허용 시 중국업체들이 은밀한 방법으로 더 많은 저가 스마트폰을 들여올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맥스는 2008년 첫 휴대전화를 출시한 후 인도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화웨이,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 약진으로 시장 점유율이 감소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