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는 온라인 게임 개발사 씨웨이브소프트에 시리즈A 규모 투자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케이큐브벤처스가 온라인 게임 영역에 진행한 첫 번째 투자다. 모바일 시장 성장 속에서 여전히 높은 매력도를 보이는 온라인 시장 기회와 PC 장르에 특화된 개발사 역량에 주목했다.
씨웨이브소프트는 `메이플스토리` 개발과 라이브 사업을 총괄했던 채은도 대표가 2013년 설립했다.
전체 인원 70% 이상이 넥슨, 엔씨소프트 등 메이저 게임사 출신으로 `마비노기영웅전`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 등 대형 온라인 타이틀 개발과 운영을 10년 이상 경험한 인력들로 구성됐다.
씨웨이브소프트는 넥슨과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하이퍼유니버스(Hyper Universe)`의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하이퍼유니버스는 다중 우주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초능력자들 간에 벌어지는 전투를 그린 횡스크롤 키보드액션 AOS(Aeon of Strife, 팀플레이 기반 전략 액션)장르 게임이다.
키보드 전용 조작 방식과 횡스크롤 전장을 도입해 조작과 플레이 직관성을 높였다. 횡스크롤 전장에 최적화된 계층 구조 맵을 구현해 상하 이동에 따른 전략성을 극대화했다.
기존 AOS 대비 강화된 액션과 전략적 플레이를 앞세워 국내 출시에 이어 해외 시장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채은도 씨웨이브소프트 대표는 “외산 게임들의 비중이 높아진 상황에서 신개념 AOS 장르를 표방하는 하이퍼유니버스로 색 다른 재미를 전달하고, 나아가 글로벌 게임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신민균 케이큐브벤처스 파트너는 “씨웨이브소프트는 여러 온라인 대작 개발과 운영 전반을 경험하며 축적된 글로벌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한 팀”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