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전후면을 모두 감싸는 형태의 디스플레이 특허를 등록했다.
페이턴틀리애플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애플은 아이폰을 둥글게 감싸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특허(Electronic device with wrap around display, US9367095)`를 등록했다.
특허에 따르면 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가 아이폰을 감싸고 그 위를 투명한 덮개가 덮고 있다. 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형상 기억 방식을 사용한다.
앞뒷면이 모두 디스플레이로 구성됐기 때문에, 어느 위치에서든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스플레이 표시 영역이 늘어나 전자기기 크기나 형태에 구애받지 않는다.
아이폰 내부 디스플레이는 두 겹이다. 두 디스플레이가 함께 서로 다른 이미지를 표시하면서 새롭고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드러낼 수 있다. 이같은 방식으로 3D 화면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각도에서 이미지나 영상을 표시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잘 볼 수 있도록 얼굴 위치를 추적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카메라가 얼굴을 인식해 사용자 얼굴 방향과 시야를 확인하고, 그에 맞게 영상 콘텐츠 표시를 조정한다.
또 `홈버튼`이나 `볼륨제어버튼` 등 물리적 버튼은 사라지고 터치 인터페이스로 대체된다. 예를 들어 물리적인 볼륨제어 대신에 가상 인터페이스로 볼륨을 조절하고 멀티 터치를 통해 설정을 유지·고정하는 식이다.
외신은 오는 2017년 이같은 곡선 디스플레이 아이폰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세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 www.ipnomics.co.kr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명진 IP노믹스 기자 mj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