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김재홍)는 14일(현지시각) 윈난성 쿤밍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경제 활성화와 국내 중소기업 중국 남방시장 개척을 위한 `2016 한-윈난 경제협력플라자(쿤밍)`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OTRA에 따르면 윈난성은 중국 최남단에 위치한 중국-동남아 17개 국가 간 내륙 연결통로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중국 중앙정부는 윈난에 윈난-라오스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등 윈난을 중국 서남지역 경제중심지로 개발하고 있다. KOTRA는 윈난이 베이징, 상하이 등 이미 개발이 완료된 1선 도시와 달리 성장 가능성이 높은 2·3선 도시로 국내 기업에 블루오션이라고 소개했다.
행사는 한·윈난 FTA경제협력 포럼과 일대일 수출상담회로 구성돼 `한·중FTA 활용방안` `FTA 현장 실무팁` 과 같은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 중소기업 20개사와 70여개 바이어 간 수출 상담을 주선했다.
정광영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최근 중국 정부는 윈난성을 새로운 생산기지 겸 동남아 시장 교류 중심지로 성장시키려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도 중국 내수시장 진출은 물론 현지 유통망을 활용한 동남아 우회진출을 위해 윈난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