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14일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행복나눔 사랑의 헌혈` 행사를 벌였다. 전체 임직원이 참여한다. 13일 울산공장을 시작으로 그룹 본사를 포함한 수도권 사업장과 창원·구미 등 주요 지방사업장을 거쳐 28일 안양공장까지 이어진다.
효성은 2008년부터 매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사랑의 헌혈`을 실천해왔다. 참여한 임직원 수만 5500명으로 매년 약 700명 임직원이 동참했다.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은 우리 기업과 나라의 미래”라며 “즐겁게 뛰어 놀아야 할 시기에 안타깝게도 소아암과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어린이들을 조금이나마 돕고자 이번 전사 차원의 사랑의 헌혈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서는 효성에서 마련한 소정의 치료비와 함께 `한국 백혈병 소아암 협회`를 통해 백혈병과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 환자들에게 전달된다.
박태준 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