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2016]데스크톱에서도 시리 쓴다…맥OS 새 버전 `시에라` 발표

애플이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 2016`(WWDC 2016) 개막 기조연설에서 맥 컴퓨터용 운용체계(OS)의 새 버전 `맥OS(macOS) 시에라`를 발표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SVP)은 13일(현지시각) 기존의 `OS X`을 맥OS로 개명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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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OS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과 연동을 강화했다. 아이폰 화면에 표시된 내용을 클립보드로 복사하면 이 내용을 맥에서도 불러와 쓸 수 있고, 맥에서 온라인 쇼핑을 하면 아이폰 `터치 아이디` 지문인식으로 본인 인증을 하고 애플 페이로 지불까지 끝낼 수 있게 된다.

애플은 아울러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서 주로 이용되던 음성비서 `시리`의 기능을 강화하고 사용 범위를 늘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리를 데스크톱 맥 컴퓨터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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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이날 아이폰 새 OS인 iOS 10과 `애플 워치`용 OS 최신 버전인 `워치OS 3`도 공개했다.

올해 WWDC 주요 발표는 행사 첫날인 13일 샌프란시스코 시청 근처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상세한 기술적 내용 소개는 14∼17일 모스코니 센터 서관에서 열릴 개발자 상대 행사에서 각각 이뤄질 예정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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