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해외 유통 트렌드, 시장구조, 최근동향, 진출사례 등을 담은 `2016 글로벌 유통망현황 및 진출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미국의 홈디포, 코스트코와 중국의 타오바오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유통망 72개사와 169개 주요 공급업체 정보가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유통망 시장은 유기농·건강식품 시장이 향후 식료품 유통시장을 견인하며 전통적 유통망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온라인 유통 채널은 강세를 보인다. 중국은 소비시장 확대가 지속 중이며 생활소비재 매출이 증가 추세를 보인다. 중국 내륙 2-3선 도시가 주요 소비시장으로 부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KOTRA는 올해 글로벌 유통망 화두로 `옴니채널 확산`을 제시했다. KOTRA에 따르면 주요 기업은 오프라인 유통망과 온라인 유통망 통합으로 시너지를 확대한다.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Macy`s), 일본에서는 세븐&아이 홀딩스, 이온, 쓰타야 등 유통 대기업의 옴니채널화가 활발하다. 결제방식 다양화, 오프라인 매장 변화, 제조사와 유통사 협력강화, 배송서비스 중요성 증가 등이 주요 트렌드로 꼽혔다.
KOTRA는 글로벌 유통망 진출을 위해 △대형 유통업체 PB(Private Brand)시장 진출 △전자상거래·온라인유통망 진출 확대 △친환경·웰빙 시장 공략 등을 조언했다. 중국 유통망 진출에는 정상적인 절차(통관, 위생허가확보)를 거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