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가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주요 인사와 간담회를 연쇄적으로 갖고 관련 정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10일 서울 삼청동 공관에서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김범일 가나안농군학교 교장 등 주요 인사들과 간담했다.
간담회는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퍼져있는 부정적 인식과 침체된 분위기를 걷어내고, 긍정적이고 역동적인 사회 분위기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 침체와 부조리, 취업난 등으로 지옥 같은 한국 사회를 의미하는 `헬조선`, 젊은 세대 좌절을 상징하는 `엔(n)포세대` 등으로 대표되는 침체된 분위기를 긍정적인 분위기로 바꿔보자는 시도다.
황 총리는 “많은 분이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어가던 시절을 회상하면서 최근 사회가 전반적으로 활력을 잃고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며 “지금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하고 보다 역동적인 사회로 전환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는 현재 우리 사회가 처한 현실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우리 사회가 보다 긍정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희망을 향해 도전하는 건강한 사회가 되기 위해 필요한 방안을 논의했다.
황 총리는 “과거 우리가 한강의 기적을 일군 배경에는 할 수 있다는 긍정 사고와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다”며 “이를 되살리기 위해 정부는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여러분도 각 분야 리더로서 사명감을 갖고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앞으로도 희망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각 분야 리더와 만남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또 정부는 간담회에서 나온 제안을 검토해 필요한 사항은 관련 정책에 반영하는 등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저술, 강연, 방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희망을 전파하는 등 국민과 교감하는 주요 인사 15명이 참석했다.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