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티아이지, 포항 블루밸리에 150억원 투자해 본사와 생산시설 짓는다

엠티아이지(MTIG 대표 박영석)가 경북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150억원을 투자해 본사와 공장을 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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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아이지의 티타늄 파우더 제품(엠티아이지 홈페이지 사진)

엠티아이지는 포항시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9일 밝혔다.

엠티아이지는 블루밸리 국가산단 1만9830㎡에 오는 2018년 말까지 본사와 생산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서울에 위치한 엠티아이지는 현재 인천 남동공단과 안산에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티타늄 소재 부품을 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티타늄 분말제조와 분말야금, 사출성형, 용사코팅, 표면처리 분야에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티타늄 관련 국내 특허 18건과 중국과 미국 등 해외특허 5건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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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아이지의 티타늄 뷰티어플리케이터(엠티아이지 홈페이지 사진)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구축하는 생산시설에서는 의료용 임플란트 및 스마트기기 부품 등 고부가가치 티타늄 부품을 대량생산할 계획이다.

티타늄은 고강도, 우수한 내식성, 생체적합성이 뛰어나지만 타 소재에 비해 가격이 높아 산업화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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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아이지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분말사출 방식으로 티타늄 부품의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업체 관계자는 “티타늄은 첨단산업 필수 금속소재로 포항지역 주력산업인 철강, 나노, 로봇산업과의 융합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투자 양해각서 교환행사에는 박영석 대표와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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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아이지와 경북도가 투자양해각서를 교환한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가운데 박영석 엠티아이지 대표를 중심으로 왼쪽이 이강덕 포항시장, 오른쪽이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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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아이지의 투자양해각서 행사장 모습.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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