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중심 초연결 사회 도래…`IT21 글로벌 콘퍼런스`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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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SW) 중심 초연결사회가 열린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기술 융합 확산을 새로운 성장기회로 삼도록 산학연관 공동 대응이 요구된다.

한국정보처리학회와 전자신문은 9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2016 IT21 글로벌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구원모 정보처리학회장, 장석영 미래창조과학부 인터넷융합정책관, 한선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김현곤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부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0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IT21 글로벌 콘퍼런스는 정보통신기술(ICT) 산학연관 전문가가 모여 미래 기술과 시장을 조망하고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1996년부터 매년 열려 21회째를 맞았다.

올해 주제는 `SW 중심 초연결사회 구현`이다. 현 정부 화두인 과학기술·ICT 기반 창조경제를 통한 성장동력 창출 가속화에 맞춰 각계 전문가가 미래 기술과 정책 방향을 발표한다.

첫날 기조연설자로는 고려대 뇌공학과 이성환 교수와 가상·증강현실(VR·AR) 전문기업 이온리얼리티코리아 김용채 대표가 나섰다.

이 교수는 `AI 기술 현황과 전망` 발표에서 AI 발전 동향을 소개하고 AI가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을 진단했다. AI가 확산되면 △법적 책임 △인격성 부여 △안전성 △인간 고유 역량 강화 등 여러 변수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이 교수는 “사람을 능가하는 AI 탄생은 시간문제”라며 “우리 삶을 바꿀 AI의 제도·정책·윤리적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기술 발전을 무조건 부정적으로 바라봐선 곤란하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 교수는 “역사는 인류에 의해 늘 진보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며 “기술 발전을 두려워하고 기피하기보다 기술에 어떤 질문을 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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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김 대표는 VR·AR 현 주소를 짚어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조망했다. 김 대표는 “VR·AR는 게임·영상뿐 아니라 국방·의료·교육·제조·안전 등 폭넓은 분야에서 지식 전달 수단으로 활용되는 최고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오전 기조연설에 이어진 오후 세션은 △IoT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VR·AR 요소 기술과 응용 △주요 연구기관 등 4가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삼성전자, 솔트룩스, 숭실대, 전자부품연구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NIA, KISTI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최신 기술 동향과 개선 과제를 발표했다.

이들 전문가는 IoT 산업 생태계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딥러닝 기술이 접목된 음성인식 및 시각지능 플랫폼 연구개발 현황 등을 살펴봤다.

행사 둘째 날인 10일에는 박종목 네이버랩스 이사와 장병탁 서울대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참석한다. 박 이사는 `네이버 AI 기술 개발 사례와 전망`을 주제로 대화형 검색시스템 AI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네이버가 AI 확대 적용을 추진하는 로보틱스, 모빌리티, 스마트홈 분야 연구 동향도 전한다.

장 교수는 `글로벌 AI산업 동향과 우리의 대응 방안`을 발표한다. 이른바 `알파고 쇼크`로 촉발된 국내 AI에 대한 관심을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이어가는 전략을 제시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오픈소스와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과 스마트카를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토의가 마련된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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