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막을 초소형 공기청정기 대령이오`...세종아이앤텍, `닥터에어톡톡` 인기 만점

미세먼지 문제가 심해지면서 좁은 공간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공기청정기 수요가 늘고 있다.

초소형 공기청정기 전문업체인 세종아이앤텍(대표 유제빈)은 올 초부터 중국 바이어들이 찾아와 `닥터 에어톡톡` 재고 물량을 싹쓸이 해 간데 이어 면세점과 백화점을 비롯해 이마트와 전자랜드 등 대형 유통점에 입점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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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이앤텍이 판매중인 초소형 공기청정기 `닥터 에어톡톡`

또 최근 유아용품 제조사인 P사와 자동차용품 업체 I사에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만든 수천개 물량을 공급했다고 덧붙였다.

이들 기업과는 조만간 연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P사와는 오는 9월 제품 디자인은 P사가 개발하는 형태로 연간 5만대 규모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초에는 롯데면세점과 동화면세점 광화문점에 입점했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잠실점, 소공동점, 인천점에 입점했다. 점차 전국 지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미지 마케팅 차원에서 제공, 본점과 각 지점에서 판매 중이다.

지난달에는 싱가포르 선박서비스 기업에 선물용으로 1000여개를 수출했고, 미국 홈쇼핑 업체인 HNS와 수출협의를 시작하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관심을 표명하는 곳이 크게 늘었다.

이 회사 유제빈 사장은 “연초부터 관심을 가지고 방문하는 기업과 바이어가 크게 늘면서 5월말까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많은 매출을 올렸다”며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저렴하면서도 간편하게 주변을 정화할 수 있는 초소형 공기청정기를 선물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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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접시 모양 충전식 음이온 공기청정기 `닥터 톡톡`. 옷장이나 냉장고 등에 넣어두면 냄새를 없애주는 등 효과가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세종아이앤텍이 개발한 초소형 공기청정기 `닥터 에어톡톡`은 담뱃갑 크기에 불과하면서도 항균·살균·탈취 효과를 지닌 음이온을 사방 3m까지 발산해 준다. USB포트나 자동차 시거 잭에 연결해 사용하거나 자체 충전도 가능하다. 둥근 비행접시 모양 `닥터톡톡`은 옷장과 냉장고용 제품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환풍기·열교환기·이온수기·비데·냉장고·방향제 업체와 디바이스에 음이온 모듈을 탑재하는 형태의 협력사업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이들 업체에 샘플을 제공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음이온 마스크 업체인 L사에 충전용 음이온 발생장치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음이온 마스크는 마스크 앞면에 음이온 발생 모듈을 붙여 미세먼지는 차단하는 대신 음이온을 흡수할 우 있도록 고안한 아이디어 제품이다. 부직포만 교체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유 사장은 “음이온 마스크 제조사는 이미 중국·베트남·캄보디아 등 오토바이를 교통수단으로 사용하는 지역에 수출하기로 했다. 조만간 월 100만개 정도 수출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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