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후 무인자율주행 차량 수가 210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IHS오토모티브는 2035년 무인자율주행 차량 판매가 21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HS는 세계 자율주행 차량 판매량이 2025년 60만대를 기록, 이후 10년간 연 43%라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2035년 무인자율차 세계최대 시장은 중국이다. 미국보다 100만대 이상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은 규제완화와 기술개발에 힘입어 가장 빠르게 자율주행차 시장에 진입할 전망이다. 2020년 수천 대 자율주행 차량이 미국에 도입되는 것을 시작으로, 2035년에는 450만대 규모를 형성한다. 중국은 성장률이 가장 빠른 국가다. 2035년 총 570만대 차량이 일정 수준 이상 자동화 기능을 갖춰 세계 최대 시장이 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서유럽은 프리미엄 시장이 될 전망이다. 2035년에 서유럽은 300만대, 동유럽은 12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됐다. 중동은 100만대 정도다. IHS는 자율주행차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규제와 안정성, 소비자 인식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