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구글, 페이스북, 오라클 등 미국 기술기업 수익이 매출 대비 20% 이상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13%를 차지, 인터넷서비스와 소프트웨어 분야 수익이 하드웨어보다 높음을 입증했다.
매출은 애플이 가장 높다. 애플 매출은 페이스북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보다 각각 13배, 3.1배, 2,5배, 2.2배 많다. 매출 증가율은 페이스북이 최고였다.
미국 유명 경제전문지 포천은 6일 2015년 매출 기준 미국 500대 기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기업 중 매출 1, 2위는 월마트와 엑슨모바일로 각각 4821억3000만달러와 2462억달러를 기록했다. 3위는 2337억1500만달러를 보인 애플이다.
애플은 기술기업 중 매출이 가장 많았다. 애플 순위는 전년(5위)보다 두 단계 상승했다. 아마존은 1070억600만달러로 18위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11단계 상승했다. MS는 25위권에 진입에 성공했다. MS 매출은 935억8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7.8% 늘었다.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도 순위가 4단계 상승하며 36위에 랭크됐다. 알파벳 매출은 749억8900만달러로 4.9% 증가했다. 페이스북도 순위가 1년 전보다 32단계나 상승, 157위로 껑충 뛰었다. 페이스북 매출은 179억28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43.8%나 늘었다. 증감율이 500대 IT기업 중 최고다. 매출 대비 수익은 오라클이 26%로 가장 높았다.
오라클에 이어 애플, 알파벳, 페이스북이 매출 대비 20% 대 수익을 기록했다. MS는 13%였다. 아마존만 수익률이 1%가 안됐다. 포천 이번 조사는 올해가 62번째다.
미국 500대 기업 매출을 전부 합치면 12조달러로, 미국 GDP 중 3분의 2를 차지한다. 수익은 8400억달러, 시총은 17조달러다. 500대 기업 직원 수는 세계적으로 2790만명에 달한다.
방은주기자 ejbang@tnews.com
<포천 선정 미 500대 기업(매출 기준, 자료: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