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팟 개발 핵심인물이자 구글 자회사 네스트의 최고경영자(CEO)인 토니 파델이 물러났다.
토니 파델 네스트 CEO는 3일(현지시각) 웹사이트를 통해 사임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자문임원으로 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니 파델은 애플 MP3플레이어 아이팟 탄생 핵심 엔지니어로 유명하며 2008년 애플을 나오기 전까지 아이팟부문 수석부사장을 맡았다. 2011년 가정용 온도조절기 등 스마트홈 기기 제조업체인 네스트를 공동 창업했다. 구글은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4년 1월 32억달러(약 3조80000억원)에 네스트를 인수했다. 이후 네스트는 인터넷 기반 보안카메라 개발업체인 드롭캠을 5억5500만달러에 인수했다.

토니 파델 사임은 리더십에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올 초부터 구글 네스트 인력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네스트에서 UX 등을 총괄했던 구글 기술부문 부사장 요키 마즈오카와 드롭캠 공동창업자인 그렉 더피가 구글을 떠났다. 이어 네스트 하드웨어 담당 총괄인 시게 혼조가 그만두는 등 지금까지 네스트에서 퇴사한 직원 수는 5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력유출은 파델 경영스타일에 대한 반발 때문으로 전해졌다.
파델 후임으로는 마완 파와즈 전 모토로라 모빌리티 부사장이 임명됐다. 파와즈는 2012년 모토롤라가 구글에 인수됐을 때 입사해 케이블 TV용 셋톱박스를 만드는 모토로라 홈 사업부를 이끈 바 있다. 최근에는 컨설팅회사인 사렙타 어드바이저스에서 일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