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김제이기자]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주형철, 이하 SBA)은 오는 25~26일 무박 2일 간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Hack@Seou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도시문제를 R&D와 연계하는 ‘I·해커톤·U’(Make Seoul Better)대회의 일환으로 제안된 기술을 제품화를 통해 창업으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Hack@Seoul'은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중심이 돼 서울의 도시문제 해결을 주제로 무박 2일 동안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구체화해 시제품으로 만들어내는 대회다. 외국인 중심 해커톤은 'Hack@Seoul'이 국내 유일하다.
심사결과 최종 선정된 3개 팀(서울시장상, 후원기관상)에게는 총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된다. 수상자에게는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글로벌센터에서 1:1 창업컨설팅 등이 지원되며, 서울시장상 수상자는 창업비자를 취득할 수 있는 '필수점수'를 받을 수 있다.
8월 열린 첫 번째 해커톤에는 9개국 15명의 외국인(총 30명 참가)이 참가했다. 36시간 동안 '자세교정용 웨어러블 기기', '그림을 따라가며 조각하는 로봇', 문자를 인식해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는 기기' 등 총 9개의 시제품을 완성해 주목을 끌었다.
올해는 'I·해커톤·U'(Make Seoul Better) 대회의 일환이며, '기술을 활용한 서울의 도시문제 해결'을 주제로 복지, 환경, 문화관광, 건강, 교통 등 분야에 관심있는 서울 거주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개별 또는 내국인과 팀을 이뤄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시는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세미나를 통해 최종 참가자 10여 팀, 총 40여 명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개별 신청자는 세미나에서 진행되는 아이디어 발표를 통해 서로 뜻이 맞는 팀원을 찾을 수 있다.
해커톤 참가자 신청자는 오는 11일까지 온라인(http://hackatseoul.com)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ackatseoul.com) 및 페이스북 그룹 ‘Hack@Seoul’ 로 문의하면 된다.
주형철 SBA 대표이사는 “집단지성으로 서울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행사인 'I·해커톤·U'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Hack@Seoul에 실력과 열정이 가득한 서울 거주 외국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대회 입상은 물론 실제 창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외국인도 창업하기 좋은 글로벌 도시 서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이 기자 (kimje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