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속에 오랫동안 잠들어있는 사진을 아이폰으로 간편하게 스캔하고 저장할 수 있는 스캐너가 출시된다.
일 PFU사는 앨범에 부착된 채로 사진을 번들거림없이 깨끗하게 디지털화할 수 있는 아이폰 전용 사진스캐너 `Omoidori PD-AS01`을 이달말 출시한다.
아이폰을 제품에 장착한 후 스캔하고자 하는 사진 위에 올려 놓고 작동하면 된다. 좌우에서 교대로 LED 플래시가 나와 한장씩 촬영한다. 촬영한 두 장의 사진에서 반사하지 않는 부분을 합성해 번들거림없는 하나의 사진을 만든다.
외부 빛을 완전히 차단하는 암실구조로 되어 있어 빛 반사가 발생하지 않는다. 전용 앱을 이용하면 큰 사진도 분할 스캔해 합성할 수 있다. 사진 크기 자동 자르기, 사진 방향 보정, 적목보정 등이 자동적으로 이뤄진다.
사진에 찍힌 날짜를 인식하고 시간순 정렬도 가능하다. 스캔한 사진은 쉽게 포토북이나 인화 등 출력 주문이 가능하며 이메일이나 SNS, 클라우드 등으로 공유가 가능하다. 아이폰 6s·6·SE·5s·5 등의 기종에 대응하며 아이폰 6s·6를 제외한 나머지 기종은 어댑터를 이용해야 한다.
본체는 접이식으로 접었을 때 크기는 112X152X32㎜이다. AAA 배터리 2개 사용으로 연속 약 1000 매 스캔할 수 있다. 가격은 세금 포함 1만2800엔(약 14만원)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