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산모터쇼] 쉐보레 카마로SS 공개... 5098만원에 사전계약 돌입

쉐보레가 최대출력 455마력에 이르는 고성능 스포츠카 카마로SS를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첫 공개하고 5098만원에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판매는 하반기에 진행한다.

카마로SS는 최대출력 455마력, 최대토크 62.9kg.m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8기통 6.2ℓ 엔진과 후륜 8단 하이드라마틱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또한 카마로SS는 폭발적인 주행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초당 1000번 이상 노면의 상태를 파악해 댐핑을 조절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고성능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후륜 독립식 5링크 서스펜션 등을 장착했다. 후륜 브레이크로 코너링 제어력을 최적화하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일반도로는 물론 레이싱 서킷을 아우를 수 있는 차량이다.

카마로SS는 머슬카로 알려진 카마로에 HID 헤드램프와 시그니처 LED 주간 주행등이 더해져 날렵하게 변신했다. 대담한 V자 형태의 돌출형 대형 프론트 그릴과 대구경 듀얼 머플러, 20인치 머신드 알로이 휠은 주행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면서도 스포츠카다운 강렬한 이미지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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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은 카마로SS를 모터쇼에서 공개함과 동시에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가격은 5098만원 이다. 국내 인증을 거친 상세 제품 제원은 하반기 판매 개시 시점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카마로는 그 자체로 쉐보레의 정체성이자 브랜드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한층 진일보한 디자인, 첨단 기능 그리고 8기통 파워트레인으로 돌아온 카마로 SS가 국내 스포츠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쉐보레는 주행거리가 676㎞에 달하는 볼트(Volt)도 선보였다. 엔진과 모터가 모두 구동되는 일종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이지만 엔진은 배터리 충전에만 관여하는 점이 다른 PHEV 차량과 다르다. 배터리로만 달릴 수 있는 거리가 89㎞로, 25~45㎞ 정도인 다른 PHEV에 비해 배터리로 달리는 거리가 두 배 이상 길다. 순수 전기차에 육박하는 18.4kW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것으로 최대 출력은 149마력, 최대토크는 40.6kg.m에 이른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부사장은 “국내에 들어오는 볼트 초도 물량은 카셰어링 업체와 렌터카 업체에 우선 공급할 것”이라며 “그 후 소비자들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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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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