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국산 가상화 전문업체인 퓨전데이타(대표 이종명)가 수협에 논리적 망분리 VDI 솔루션인 ‘JDesktop Enterprise 5.0’을 공급해 전사 망분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수협은 기존 업무 환경을 유지하고 인터넷 환경을 가상환경에 접속해 사용하도록 구성함으로써, 금융감독원 망분리 규정을 준수하고 늘어나는 정보 유출과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고객 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제1 금융권인 수협은 망분리 대상인원이 약 6300여명인 대규모 기관으로서 본점 및 지점 600여개소에 분산된 사용자를 대상으로 망분리를 진행했다.
전체 도입 비용 대비 보안성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사용자의 업무 유형을 사전에 분석해 인터넷 가상화 PC를 고정방식과 공용방식을 혼용해 구성했으며, 사용자의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하여 기존 업무 PC의 보안솔루션과의 연동을 통해 단일 로그인을 제공했다. 또한, 사업 초기부터 적극적인 변화관리를 위해 망분리 홍보 동영상과 매뉴얼 동영상을 제작해 사용자에게 배포했고, 인터넷 망분리에 따른 업무 불편함을 최소화함으로써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수협 측은 “최근 늘어나는 정보유출과 외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고객 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업무 환경을 마련했다”면서 “국산 가상화 솔루션을 통한 망분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복잡한 국내 인터넷 환경에서의 탁월한 호환성으로 가상환경에서 동작하지 않는 사이트를 예외적으로 업무 PC에서 허용해 줄 필요가 없어서 완벽한 망분리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는 “전국망의 대규모 금융기관인 수협 망분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됨으로써 금년 말까지 의무화된 제2금융권 망분리 사업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뤄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국내 인터넷 환경에 최적화된 국산 가상화 기술 보급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