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용 또는 스파이용 급의 초강력 보안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폰이 1600만원 넘는 초고가에 영국에서 출시된다.
31일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시린랩스(Sirin Labs)는 럭셔리 스마트폰 `솔라린`(Solarin)을 1일부터 영국에서 판매한다.
시린랩스는 솔라린이 모바일 사이버 공격을 차단할 수 있으며 현재 정보기관에서만 사용하는 최첨단의 프라이버시 기술을 채택했다고 강조했다. 군사적으로 쓰이는 쿨스팬의 256비트 AES 암호화 시스템이 기기 뒷면의 스위치를 통해 가동된다고 설명했다. 필요할 때 후면 스위치를 누르면 암호화 모드가 작동해 통화나 문자 모두 암호화된다. 솔라린 인증을 받은 기기에서 내용을 볼 수 있다.
가격은 9500파운드(약 1640만원)에서 시작한다. 부가가치세를 고려하면 일부 모델 실제 구매 가격은 2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 운용체제(OS) 기반이며 2380만 화소 카메라와 2K 해상도 스크린을 갖췄다. 또 화면을 충격에서 보호하기 위해 고릴라 글라스를 썼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