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전신주 등 사람의 접근이 힘든 전력설비 점검에 드론이 동원된다.
한국전력은 1일 나주 본사에서 `드론 활성화 추진 전력그룹사 워크숍`을 열고 드론 활용 계획을 밝혔다.
전력시설물 점검 선진화를 위해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산업부 드론 정책 소개, 한전의 드론 활용 전력설비 진단 추진경과와 향후 계획 설명, 드론 활용방법 개발방안 및 미래방향 특강 등이 있었다. 행사 말미에는 광학·열화상 진단장비 탑재형 드론 시연회를 가져, 드론 점검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한전은 산업부 주관 `2016년 시장창출형 로봇보급 사업`에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한 전력설비 항공진단` 과제가 선정돼 올해 4월부터 1년간 현장실증을 통한 자율비행 드론사업에 본격 참여할 예정이다.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한 전력설비 항공진단` 사업은 사람이 조종하지 않고 드론이 자동으로 이륙하여 주어진 목표물을 촬영하고 전송해 전력기자재의 불량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한전은 자율비행 드론 현장실증을 통해 개선사항을 도출하여 보완하고, 2017년 하반기 부터는 전국 사업소에 확대 적용하여 설비진단의 과학화와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