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온, 푸드테크 전반으로 사업 넓힌다

씨온(대표 안병익)이 배달과 식자재 공급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기존에 맛집정보 찾아주기와 식권 서비스 앱 외에 배달과 식자재 공급까지 O2O를 활용한 푸드테크 산업 전반으로 사업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Photo Image

안병익 씨온 대표는 “맛집 정보 서비스에서 나아가 음식을 미리 예약해 사는 바우처 사업과 음식 배달, 식자재 공급까지 영역을 점차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배송자 4000여명을 확보한 배달업체와 제휴해 배달을 추진한다. 식자재를 공급받기 원하는 음식점과 원자재 제공업체와 제휴를 한 뒤 직거래 서비스를 내달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바우처 사업은 기존 할인 쿠폰과 달리 호텔 등 고급 음식점을 대상으로 했다.

안 대표는 “제휴 음식점 4000여곳을 확보하고 수요조사를 마쳤다”며 “이르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식자재 구매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신핫플레이스 운영과 식권서비스로 연결된 음식점과 원자재 공급업체를 연결하는 것이다. 배달과 식자재 공급은 음식점과 수요자를 연결하는 데서 한단계 넘어섰다. 씨온은 그동안 맛집 추천 앱 식신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서비스해 왔다. 사용자의 매장 방문 횟수, 별점리뷰, 파워블로그 평가, TV 선정 등 평가를 반영해 맛집을 선별해 추천해준다.

안 대표는 단순히 수요와 공급의 모바일 연결을 넘어 적극적으로 푸드테크 산업에 뛰어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 대표는 “국내민간소비(B2C) 외식업 관련 시장은 300조원에 달하고 식품산업 시장도 157조원에 달하는 거대 산업”이라며 “기술이 음식산업에 결합할 경우 시장 확대는 물론이고 새로운 시장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배달 대행, 맛집정보, 식당 예약, 주문, 식재료 배송, 모바일 식권, 결제 등 국내 푸드테크 서비스도 다양하다.

안 대표는 해외 푸드테크 시장도 더불어 성장세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식료품을 배달하는 업체인 인스타카트가 2억7000만달러를 투자 받았고, 아마존과 구글, 우버 등도 속속 식료품 배달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며 “푸드테크 시장이 세계 곳곳에서 지속해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