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 IP손자병법(6)-씽크풀, "특허로 상상력 구체화"

한 업체가 `상상력`으로 현실과 꿈 사이 간극을 좁히겠다고 나섰다. 증권정보업체 씽크풀(대표 김동진)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핀테크`와 `인공지능`(AI) 사업화 꿈에 도전할 채비다. 상상력과 사업화를 잇는 징검다리는 바로 `특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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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실적과 매출 신장 `선순환`

씽크풀은 지식기업을 표방한다. 아이디어를 특허로 출원하고 기술 상용화로 수익을 창출하는 공식에 익숙하다.

매출 신장과 특허 실적도 선순환을 만들었다. 지난 2013년 74억8000만원이던 매출은 2014년 97억6000만원으로 늘어났고 지난해 149억6000만원을 달성했다. 업체는 매출액 중 10분의 1가량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한다. 작년 R&D 투자비는 14억5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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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씽크풀 대표 /자료: 씽크풀

R&D에 집중하는 부설연구소 연구인력은 전체 직원 71명 중 약 40%인 28명이다. 이들 연구원 주도로 지난해 씽크풀이 출원하고 등록한 특허는 각각 61건과 12건이다. 작년까지 누적 기준으로 출원 및 등록 특허는 각각 135건과 80건이다. 특허협력조약(PCT) 국제 출원도 누적 22건이다.

직무발명 보상제도도 선순환을 도왔다. 임직원은 특허 출원·등록 포상비 외에도 사업화에 성공하면 수익 4분의 1을 특허기간 동안 인센티브로 받는다. 작년 직무발명 보상비는 1억4500만원이다.

◇“핀테크와 AI 사업화”

씽크풀은 핀테크와 AI를 사업화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비전을 세웠다.

단기적으로 특허 전담팀을 구성해 특허 전문 인력 양성과 특허 분석 전문화에 주력하고 단계별 특허 유지관리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등록특허 연장·폐기·이전 절차를 구축한 다음 장기적인 목표를 구체화한다는 목표다.

이미 씽크풀은 로봇화 분야에서 주식투자통합시스템 `라씨(RASSI)` 출시 등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위험관리 분야에서 리스크관리시스템(RMS) 솔루션은 2005년 이후 매년 40억원 이상을, 로그인 도용 방지 서비스는 월 평균 4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RMS 분야에서 온라인주식매입자금대출 및 로그인 도용 방지와 관련해 씽크풀은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7~8월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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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풀이 개발한 주식투자종합로봇시스템 `라씨`(RASSI)/ 자료: 씽크풀

김동진 대표는 “핀테크와 AI로 사회적 상상력을 실현하는 지식기업이 된다는 장기 목표를 달성하고자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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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종 IP노믹스 기자 gjg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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