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유럽 최대 축구 잔치인 `유로 2016` 대회 공식 차량을 875대 지원한다. 현대·기아차는 2008년 대회 이후 4년 마다 개최되는 `UEFA 유로` 대회를 3회 연속 지원한다.
현대·기아차(회장 정몽구)는 현지시각 30일 프랑스 생드니 경기장에서 김형정 현대차 유럽법인장, 장수항 기아차 프랑스 법인장 등 현대〃기아차 관계자와 기 로랭 앱스뗑(Guy-Laurent Epstein) 유럽축구연맹(UEFA) 마케팅본부장, 루드 굴리트(Ruud Gullit) UEFA 홍보대사 등 UEFA 관계자 및 현지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공식차량을 전달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 현대차는 제네시스, 싼타페, 투싼, i30, 기아차는 쏘렌토, 스포티지, K5, 카렌스 등 대회 운영·에 필요한 승용차 및 승합차 총 875대를 지원한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행사가 진행된 프랑스 생드니 경기장에 싼타페, 투싼, 스포티지, K5 등 다양한 인기 차종을 전시했다. 유로 2016 대회 공식차량은 `유로 2016` 공식 로고와 현대차와 기아차 로고가 각각 결합된 대형 스티커를 부착한다.
현·대차는 승리 기원 표어 온라인 공모 이벤트인 `비 대어 위드 현대(Be There With Hyundai)`를 통해 선정된 각국의 우승 슬로건을 24개 대표팀 버스에 부착하며 각국의 우승을 응원함과 동시에 현대차 브랜드를 유럽 전역에 알릴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유로 2016 공식 후원사로서 참가 선수들 및 대회 관계자들에게 최상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회 기간 동안 유럽 축구팬들을 위한 스포츠 마케팅을 선보이며 유럽시장에서 현대·기아차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친근감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