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SK텔레콤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을 국내 최초로 대구 전역에 구축했다.
시는 대구시내 200개의 기지국에 IoT전용망을 설치함에 따라 31일부터 대구 어디서나 IoT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SK텔레콤과 IoT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IoT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시는 IoT전용망 구축에 따라 오는 7월 SK텔레콤 오픈랩을 시청 별관 IoT종합지원센터에 설치한다. IoT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IoT 오픈랩에서는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테스트룸, 다양한 단말기와 센서, 계측기, IoT통합플랫폼 활용 환경, 디바이스 대여 및 관련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SK텔레콤은 올 연말까지 900억원을 투자해 IoT 산업생태계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또 IoT 요금제를 기존보다 대폭 할인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IoT 선도도시로서 IoT 전용망을 동대구벤처밸리 공공기관 에너지 효율화 및 3000가구 홈에너지 효율화사업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IoT전용망 개통과 정부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며 “대구전역을 테스트베드화해 IoT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