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코리아는 지난 28일 열린 유니티 공식 인증 시험에서 7명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유니티는 모바일게임 제작 엔진이다.
400명이 몰린 이번 시험은 총 90분에 걸쳐 진행됐다. 종료 직후 합산된 결과로 최종 합격자 7명을 뽑았다. 88점을 기록한 대학생 주지훈 씨가 1등으로 삼성 기어 VR을 부상으로 받았다.
주지훈씨는 “세계적으로 가장 보편적인 게임 개발 플랫폼인 유니티가 직접 인증하는 자격증을 국내 최초로 보유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국내 개발자들이 유니티 공식 인증 시험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고 더 좋은 환경에서 개발 작업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니티코리아는 앞으로 국내에서 프로페셔널 프로그래머 인증(Certified Professional Programmer), 프로페셔널 아티스트 인증(Certified Professional Artist), 전문가 인증(Certified Expert) 등 유니티 인증 시험을 정기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국내 개발자들이 개발 실력 검증을 넘어, 개발자 구직·구인, 개발자간 상호 협업 등 다양한 목적에 유니티 인증서를 활용하도록 더 많은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