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아프리카 순방에 맞춰, 민간 경제계가 아프리카 3개국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선물을 전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민간 경제계가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에 아동용 학용품세트와 축구공, 성인용 티셔츠 5만여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3개국은 한국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유일의 한국전 참전국이며, 우간다는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모범적으로 새마을운동을 적용해 경제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케냐는 우리와 아프리카 최초 직항 여객노선이 개설된 국가로 아프리카 국가 중 민간 교류가 가장 활발한 국가 중 하나다.
경제계는 아프리카 3개국을 위한 선물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아프리카 어린이 교육을 위해 한국산 학용품 10여종과 아프리카 어린이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가 축구인 점을 감안해 유로 2016 공식 축구공을 선정했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아프리카 주요 국가에서 한국과 한국 기업에 우호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우리 기업이 솔선수범했다”며 “한국이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원조를 주는 국가로 변모한 유일한 나라라는 것에 다시 한 번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