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김봉영)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삼성전자와 협력해 IT 테마파크로의 변신을 본격 추진한다.
에버랜드와 삼성전자는 지난 25일부터 집단지성 플랫폼 `모자이크(MOSAIC)`를 활용해 에버랜드에 삼성전자 첨단 IT를 적용,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에버랜드는 개장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발전 방향으로 설정한 `IT와 문화를 접목한 테마파크`로 도약하기 위해 임직원 아이디어와 참여를 기반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는 양사 국내 임직원 1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 모자이크는 `우리는 나보다 똑똑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014년 사내 인트라넷에 오픈한 집단지성 플랫폼으로 임직원의 다양한 의견 교환과 아이디어를 모으는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양사 간 프로젝트는 고객 범위가 다양한 양사 특징을 반영해 임직원 창의적 아이디어와 참여로 에버랜드에 적용 가능한 IT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선정된 아이디어를 실제 에버랜드에 도입할 계획이다. 에버랜드와 삼성전자의 신시장 개척에 시너지를 높이는 융복합 프로젝트이다.
모자이크를 통한 아이디어 공모는 내달 8일까지 보름간 진행한다.
양사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한 아이디어는 24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시제품까지 만들어 내는 `끝장 연구` 형태의 삼성전자 `해커톤(해커+마라톤의 약자)` 프로그램을 거쳐 결과까지 빠른 시기에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