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업체가 구부릴 수 있는 스마트폰을 올해 안에 내놓는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중국 모씨(Moxi)그룹이 올해 10만대의 벤더블(Bendable) 스마트폰을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판매를 시작한다면 이 업체는 첫 벤더블 스마트폰 상용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모씨는 약 5000위안(약 91만원)에 벤더블스마트폰을 판매할 예정이다. 구부리면 손목이나 팔찌에 찰 수 있다. 펴면 다른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사각 형태가 된다. 배터리와 프로세서, 수동부품 등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부품은 구부러지지 않는 가장자리 부분에 집어넣었다.
디스플레이는 흑백이다. 전자책에 사용되는 e잉크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컬러버전은 나중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