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칼로스메디칼(대표 박을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난치성 고혈압 치료용 의료기기 `디넥스` 초기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개발 사업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에 선정돼 3년간 총 9억원 연구비도 지원받는다.
디넥스는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고혈압을 치료하는 기기다. 전체 고혈압 환자 12~15%가 투병 중이다. 초기 임상시험은 오는 6월부터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에서 이뤄진다.
산업기술거점기관 지원을 받아 시제품 개발을 완료됐다. 성능을 개선한 `디넥스II` 는 싱가포르 국책연구기관 에이스타와 공동 개발한다. 심혈관 질환 등 적응증 확대 연구도 병행한다.
박을준 한독칼로스메디칼 대표는 “초기 임상 계획 승인과 연구비 지원 등으로 디넥스 개발에 동력을 더하게 됐다”며 “난치성 고혈압 환자들이 좋은 치료 기회를 얻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