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24일 `2016년 사랑의 장학생 장학증서 전달 및 사랑의 PC나누기 행사`를 열고 올해 새로 선정된 `사랑의 장학생` 34명 등 중·고생 100명에 장학금 1억2000만원을 전달했다.
ETRI 전체 임직원은 1999년부터 `사랑의 1구좌(구좌당 5천원) 갖기 운동`을 통해 매월 일정 금액을 모금,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18년 동안 기부한 장학금은 26억6000만원이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1억9000만원이다.
최근에는 각종 대내외 포상으로 받은 상금을 사랑의 1구좌에 기탁하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오성대 경영전략본부장은 "전 직원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전통은 ETRI의 자랑"이라며 "기존 벽지학교 초청 IT 체험관, 찾아가는 IT 교실 등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 과학기술 전문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