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FIRST) 콘퍼런스 국내 최초 개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은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제28회 국제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 연례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국제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FIRST)는 1990년 세계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해 공식 출범한 침해사고대응팀 간 민간 협의체다. 민간 기업, 정부기관, 대학교 등 75개국 345개 기관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인터넷진흥원을 비롯해 금융보안원, 안랩 등 8개 기관·기업이 회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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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는 1989년 7월 31일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워크숍을 시작해 매년 6월 연례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는 `인터넷침해사고의 근원에 다가가다(Getting to the Soul of Incidents Response)`가 주제다. `Soul`이라는 단어를 연계해 개최지인 한국 서울을 쉽게 떠올리도록 선정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환영사를 시작으로, 임종인 고려대학교 교수(前 청와대 안보특보)의 `한국의 사이버보안 현황과 글로벌 사이버위협 대응 방향`, 미국 벤처캐피탈 밴록(Venrock)의 벤처캐피탈리스트 더그 둘리(Doug Dooley)의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 관점의 보안 혁신 육성`, 월드뱅크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클레이 린이 기조연설 한다.

유엔(UN) 정보보호담당관(ISO) 캐더린 가뇽의 `정보공유 커뮤니티 설립`, 어도비 데이비드 리노와 톰 시그너렐라는 `어도비의 침해사고대응 10년사`를 발표한다. 미 국토안보부 고도기술최고책임자(CATO) 리처드 스트러스가 `공유를 넘어서: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가 만드는 변화` 등 북미(미국, 캐나다), 남미(브라질), 유럽(영국, 러시아, 오스트리아 등), 아시아(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등 세계 20여개 국가의 전문가발표 75개가 5일간 진행된다.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사이버위협은 한 나라 문제가 아니라 국가 간 협력과 행동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세계 사이버위협 정보 공유, 정보보호 역량 강화 지원, 침해사고대응 공조 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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