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 구글, 보행자 보호하는 `끈끈이` 자율차 특허 등록

구글이 보행자가 자동차와 충돌해도 튕겨나가지 않는 기술 특허를 확보했다. 자동차 충돌 사고 발생시 사람이 차 앞부분 접착 코팅에 달라붙어 날아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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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보행자가 자동차와 충돌해도 바깥으로 튕겨져나가지 않는 접착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 자료: 미국 특허상표청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 등에 따르면 구글은 `보행자 2차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전방 접착식 차량(특허번호US9340178)` 특허를 미국 특허상표청에 등록했다.

보행자가 자동차에 치였을 때 멀리 튕겨져 나가는 2차 충격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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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등록한 `보행자 2차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전방 접착식 차량(특허번호US9,340,178)` 특허는 자동차 앞부분에 접착 코팅을 적용한다. 자료: 미국 특허상표청

특허에 따르면 자동차 앞부분인 후드, 범퍼 등을 접착막으로 코팅한다. 이 접착 코팅은 평소 작동하지 않다가 사람과 충돌하는 1차 충격이 발생했을 때 활성화된다. 이때 사람은 부딪친 즉시 접착 코팅에 달라붙어 튕겨 날아가지 않는다. 날아다니는 파리를 잡는 `끈끈이`와 비슷하다.

보행자는 브레이크 작동 때까지 차량 앞부분에 붙들려 있다. 때문에 튕겨져 나가지 않고 완만하게 떨어질 수 있게 된다.

한편, 접착 코팅은 충돌 시에만 작동해 평상시 벌레나 먼지 등이 달라붙지 않는다. 이 기술은 자동차가 자율주행 모드일 때 적용된다. 하지만 특허 설명서는 자동차 외에도 트럭, 버스, 오토바이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기술이 실제 구글 자율주행 차량에 적용될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구글 대변인은 한 지역 언론을 통해 “우리는 매우 다양한 아이디어를 특허로 보유하고 있다”며 “일부는 실제 제품 또는 서비스에 적용할 수도 있지만 일부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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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운 IP노믹스 기자 accor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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